고승범 "쌍방울 CB 변호사비 대납, 들여다보겠다"

신항섭 2021. 10.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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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1일 쌍방울이 전환사채(CB)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이 봐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조치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변호사비로 쌍방울의 CB가 갔고, 돈은 3억원, 전환사채가 20억원이었다"면서 "제일 주목받은 것은 9차 CB인데, 이 사모 CB가 5명에게 매각된 후 쌍방울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45억원짜리 가치가 100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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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1일 쌍방울이 전환사채(CB)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이 봐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조치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윤창현 의원은 쌍방울이 CB를 통해 이재명 캠프 소속 이태형 변호사에게 변호사비를 대납했으며 제9차 사모 CB가 내부자 거래에 이용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변호사비로 쌍방울의 CB가 갔고, 돈은 3억원, 전환사채가 20억원이었다"면서 "제일 주목받은 것은 9차 CB인데, 이 사모 CB가 5명에게 매각된 후 쌍방울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45억원짜리 가치가 100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명 전원이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원금의 2배 수준으로 수상한 점이 있다"며 "사정에 밝은 내부거래 가능성이 있다. 자본시장조사단이나 금감원이 한국거래소와 함께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CB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겠다"면서 "자조단, 금감원에서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쌍방울과 관련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금융위와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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