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구주매출에 발목 잡혔나..시몬느컬렉션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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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철회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당초 IPO를 통해 837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30~40%의 높은 배당 성향을 제시하며 투심 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고 한 때 공모가를 3만 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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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철회했다. 높은 구주 매출 공모 구조(약 80%)에 기관 투자가들이 청약을 포기했고, 결국 IPO 철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21일 잔여 상장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당초 IPO를 통해 837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주당 공모가는 3만 9,200~4만 7,900원으로 시장에서 최대 4,009억 원을 조달하는 구조다.
하지만 조달한 자금이 회사에 신규 투자 자금으로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에 쓰인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블랙스톤은 구주 매출을 통해 669만 5,000주를 내놓고 최대 3,207억 원의 투자금 회수를 희망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30~40%의 높은 배당 성향을 제시하며 투심 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고 한 때 공모가를 3만 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주관사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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