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키운 늑대 이야기..국립극단 청소년극 '더 나은 숲'

임동근 2021. 10.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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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청소년극 '더 나은 숲'을 오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초연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성제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2010년 발표된 작품이지만 지금 우리 시대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사회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의 붕괴, 새로운 가치관과의 충돌, 이민자에 대한 인식, 세대 갈등 등의 이슈도 작품에 은유적으로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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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11월 21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청소년극 '더 나은 숲' 홍보 사진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청소년극 '더 나은 숲'을 오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초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독일에서 극작가,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마틴 발트샤이트가 쓴 작품으로, 2010년 '독일 청소년 연극상'을 받았다. 독일에서 20차례 이상 공연됐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국가의 무대에 올랐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타조 소년들', '노란 달' 등에 참여한 연출가 토니 그래함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주인공은 늑대로 태어나 양으로 자란 퍼디난드다. 부모와 함께 '더 나은 숲'을 향해 가던 아기 늑대는 외부 공격에 부모를 잃고, 새끼를 간절히 기다리던 양 부부에 의해 키워진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여정을 동물에 빗대 날카롭지만 깊고 따스하게, 진지하지만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한다.

퍼디난드 역은 국립극단 청소년극 '오렌지 북극곰', '좋아하고있어' 등에 출연한 배우 김민주가 맡는다.

김성제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2010년 발표된 작품이지만 지금 우리 시대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사회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의 붕괴, 새로운 가치관과의 충돌, 이민자에 대한 인식, 세대 갈등 등의 이슈도 작품에 은유적으로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공연 종료 후에는 토니 그래함 연출, 배우 김민주·김서연·이동혁·황규찬·황순미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 및 예매는 국립극단 홈페이지(www.ntck.or.kr) 참고. 전석 3만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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