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타이 기록도 큰 의미..다음에 기록 깰 수 있을 것"

나연준 기자 2021. 10.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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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솔레어)이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달성 직전 멈춰섰다.

경기 후 고진영은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매 순간 한 타 한 타 잘 치려 노력했다.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던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도 쉽지 않고 정말 노력하고 운도 따라야 가능하다"며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음에 또 경기력이 올라오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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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1R 71타..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행진 14라운드서 중단
21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LPGA 인터내셔널 부산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고진영(26·솔레어)이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달성 직전 멈춰섰다. 아쉬울 법한 상황이나 고진영은 "다음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지난 7월 중순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부터 지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까지 14개 라운드 연속이어지던 60대 타수 행진은 중단됐다.

여자 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2005년 세운 이 부문 기록과 타이를 이룬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 수립에 도전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고진영은 선전했지만 보기를 2개 범했고, 아쉽게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매 순간 한 타 한 타 잘 치려 노력했다.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던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도 쉽지 않고 정말 노력하고 운도 따라야 가능하다"며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음에 또 경기력이 올라오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공동 42위를 마크, 선두에 7타 뒤져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라운드에서 분발이 필요하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대회를 할 때마다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과 부담감을 갖는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못했다"며 "남은 3일은 나아질 것이다. 날씨도 좋고 코스 컨디션도 좋다. 남은 54개홀은 충분히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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