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19년 최종전, 올해는 ACL 결승..포항 울산에 '악몽 재현'

박대성 기자, 나용균 기자 2021. 10. 21.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라이벌' 울산 현대를 꺾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합니다.

승부차기 끝에 12년 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은 윤빛가람, 이동경을 활용해 허리에서 포항을 흔들었습니다.

2019년 K리그 최종전에서 울산 우승을 막았던 포항.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포항스틸러스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울산 현대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라이벌' 울산 현대를 꺾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합니다. 승부차기 끝에 12년 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포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렀습니다. 상대는 매년 국대급 영입에 정상을 노리는 울산. 지난 시즌 김도훈 감독 아래 아시아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었습니다. 쉴새없이 측면을 두드리며 조현우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임상협, 강상우가 활발하게 움직였고, 킥오프 7분 만에 울산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울산은 윤빛가람, 이동경을 활용해 허리에서 포항을 흔들었습니다. 오세훈이 전방에서 묵직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조준했습니다. 팽팽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 23분. 윤일록이 이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울산이 몰아쳤지만, 후반 23분 악재가 생겼습니다. 원두재가 임상협에게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주심은 원두재 태클이 발목을 가격했다고 판단, 경고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원두재 퇴장으로 경기 흐름은 포항에 쏠렸습니다. 포항은 수적 우세를 활용해 두드렸고,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긴 후반 44분. 그랜트의 헤더가 골망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연장전은 치열했지만 득점은 없었습니다. 결승 진출 팀은 운명의 11m 룰렛 승부차기에서 결정됐습니다.

120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했던 불투이스가 1번 키커에서 실축했습니다. 포항은 임상협을 시작으로 강상우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019년 K리그 최종전에서 울산 우승을 막았던 포항. 이번에는 ACL에서 '기동매직'이 나오며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해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