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간신히 3000선 지켰다..천스닥 '이틀 천하'

강민수 기자 입력 2021. 10. 21. 16:43 수정 2021. 10. 21.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간신히 300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은 최근 급등한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이틀 만에 1000선을 밑돌았다.

지난 19일 1000선을 회복한 지 2거래일 만에 90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최근 급등한 2차전지 소재주의 타격이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13.13)보다 5.80포인트(0.19%) 내린 3007.33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1.62)보다 7.92포인트(0.79%) 내린 993.70에 거래를 종료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4.2)보다 3원 오른 1177.2원에 마감했다. 2021.10.21.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간신히 300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은 최근 급등한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이틀 만에 1000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증시 잠재위험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0포인트(0.19%) 내린 3007.33에 마감했다. 장중 3002선까지 빠진 지수는 간신히 3000선을 지켜냈다.

이날 개인은 1599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12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가운데는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업이 1~2% 올랐다.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테슬라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용 확대 소식에 LG화학이 4% 넘게 빠졌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약보합권이었다.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였다. 크래프톤은 1%가량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92포인트(0.79%) 내린 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1000선을 회복한 지 2거래일 만에 90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개인은 홀로 245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1541억원, 671억원을 팔아치웠다.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6% 가까이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다. IT(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업종도 2.9% 올랐다. 통신장비는 1%대 강세였다. 운송, 일반전기전자는 3~4% 넘게 빠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최근 급등한 2차전지 소재주의 타격이 컸다. 테슬라의 LFP 배터리 채용 확대 영향이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비엠은 무려 8.80% 빠졌고, 엘앤에프(-6.30%), 천보(-3.87%)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2.21%), 위메이드(8.69%) 등 게임주는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 기대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장기화,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등 이슈를 저울질하며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10월 1~20일 수출 발표는 전년 대비 36.1% 증가한 342억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출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을 겪었던 국내외 증시는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다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조언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 9월 증시의 부진을 주도했던 건 이익 성장의 정체뿐만 아니라 코로나 델타변이 바이러스, 글로벌 공급망 문제, 중국 부동산 위기, 경기부양책 철회,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건 바로 인플레이션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는 경제활동이 대다수의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에서 보통의 속도로 강화됐다고 평가했다"며 "다만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기차 관련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외 업종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닥 반도체, 자동차 구성품 등이 대표적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종의 반등 근거는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라며 "투자자들이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오랫동안 소외된 업종들은 작은 변화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조언했다.

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이들 업종의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라"며 "향후에는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재, 장비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선호 '현 여친 금수저설', 팬 조작 아냐…누군가 누명 씌워""전 여친이 현 여친 질투해서"…김선호 팬 카톡방, 여론조작 정황"소속사 나가려 하면 죽여"…김선호 지인 주장 계정, 새 폭로 예고'-30kg' 조세호, 쫙 갈라진 허벅지 근육…거울 앞 몸매 자랑"처녀와 성관계하라"…점쟁이 말에 11살 딸 덮친 싱가포르 父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