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묵직 울림' 전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

파이낸셜뉴스 2021. 10.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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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예령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김예령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를 통해 순수하지만 잘못된 욕망에 사로잡히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예령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에 대한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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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표정+연기 3박자..블랑쉬 드보아 '강렬 몰입'
- 순수-타락 오가는 연기 내공..'대체불가 아우라'

배우 김예령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플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국 남부 명문가 출신 블랑쉬 드보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블랑쉬 드보아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 현실적, 물질적 요구에 충실한 스탠리에 의해 산산이 조각나 버린다.

김예령은 이날 블랑쉬 드보아 역을 소화해 러블리한 매력은 물론, 상처를 입은 여인의 섬세한 감정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예령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를 통해 순수하지만 잘못된 욕망에 사로잡히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블랑쉬 드보아로 더블 캐스팅된 박해미 또한 김예령에 대해 "대본 리딩 할 때도 눈물을 흘리면서 이입했다"라고 말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예령은 '프레스콜' 자리에서 "(블랑쉬가) 너무 처절하고 불쌍하게 느껴졌다 대본 또한 굉장히 슬프게 읽혔다"라며 "1940~50년대 작품이지만 지금도 계속 안 좋은 시각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블랑쉬를 누가 도와줬으면 파멸의 길로 가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했다"라고 전하는 등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지난 2013년 연극 '갈매기' 이후 8년 만의 연극 복귀작이다. 김예령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보아에 대한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예령은 SBS '스타의 연인', '사랑은 방울방울', JTBC '뷰티인사이드', KBS2 '쌈, 마이웨이', MBC '해를 품은 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다. 최근 SF 단편영화 '복제소녀'는 물론, '조치원 해문이' 등의 출연을 확정지으며 충무로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컴퍼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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