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화합으로 함께 걷는 육군 37사단 3개 종파 군종부사관

강신욱 2021. 10.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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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힘으로 국방의 의무를 짊어진 각각 다른 군종병 3명이 부사관으로 함께 군종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군종부에 복무하는 이민우·이정우·주민제 하사는 부사관으로 임관하기 전 사단 군종부에서 각각 기독교·천주교·불교 군종병 임무를 수행했다.

신앙전력부사관을 맡은 이정우 하사는 부대별 군종교육과 주요 훈련 간 전시군종활동을 추진하면서 사단 장병, 현장 중심 군종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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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민우·이정우·주민제 하사 "3개 종파 한 가지 색 낸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육군 37사단 군종부사관 3명이 군종병에 이어 임기제 부사관으로 군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우 하사, 이민우 하사, 군종참모 김종열 소령, 주민제 하사. (사진=육군 37사단 제공) 2021.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신앙의 힘으로 국방의 의무를 짊어진 각각 다른 군종병 3명이 부사관으로 함께 군종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군종부에 복무하는 이민우·이정우·주민제 하사는 부사관으로 임관하기 전 사단 군종부에서 각각 기독교·천주교·불교 군종병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 화제의 주인공은 종파별로 하는 예하부대 위문활동과 선도활동에서 장병과 군인가족 등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군종활동에 매료했다.

입대 전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동안 종교활동을 했던 이들은 군생활에서 얻은 감사와 은혜를 전우들에게 나눠주고자 간부가 되기를 결심했다.

전역 후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해 다시 부대로 돌아왔다.

이들은 군종부사관으로서 한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진리, 봉사, 치유를 위해 종파와 상관 없이 군종활동을 하고 있다.

군종지원부사관인 이민우 하사는 "부사관이 되면서 가장 먼저 배우고 깨달은 것은 책임감이다. 전우들의 부대생활과 종교활동을 위해 군종병 시절보다 더 꼼꼼히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앙전력부사관을 맡은 이정우 하사는 부대별 군종교육과 주요 훈련 간 전시군종활동을 추진하면서 사단 장병, 현장 중심 군종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신앙선도부사관인 주민제 하사는 예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플러스교육과 부대 위문활동 임무를 맡은 행동파 부사관이다.

군종부사관 3명은 '조화'와 '화합'을 강조한다.

이들은 "3개 종파 색이 다른 게 아니라 조화와 화합으로 한 가지 색을 내고 있다. 우리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전우들이 있는 곳엔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사단 군종참모(법사) 김종열 소령은 "사단 군종부에 3명의 임기제 부사관이 탄생한 자체가 경이롭고 소중한 인재"라며 "강한 책임감과 헌신으로 장병들의 사생관 확립과 무형 정신전력 강화에 앞장서는 이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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