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정·통화 엇박자 지적에 "방향 같아야 일관성 있는 것 아냐"

이승재 2021. 10.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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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재정과 통화 정책이) 꼭 한 방향으로 일치해야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기재부의 재정 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폴리시믹스이고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재정은 확장적 기조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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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위 국감서 류성걸 의원 지적에 반박
"폴리시믹스로 봐야…미국도 마찬가지"
이주열 총재 "과거와 달라…엇박자 아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재정과 통화 정책이) 꼭 한 방향으로 일치해야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기재부의 재정 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류 의원은 "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긴축 기조로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재정 정책은 내년 예산 총지출 규모가 604조4000억원에 이르는 확장적 기조로 가고 있다"며 "이를 폴리시믹스(정책 조합)로 봐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폴리시믹스이고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재정은 확장적 기조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류 의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통화 긴축이 설득력이 있는지, 정부의 확장 재정이 설득력이 있는지"를 이주열 한은 총재에 되물었다.

이 총재는 "지금 경제 상황이 과거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경기는 회복세가 강한 편인데 그 회복세가 워낙 불균등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포커스가 각자 맞춰져 있는 것"이라며 "엇박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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