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속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로 옵서예"
[경향신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 중 한 명인 새벽은 “게임을 끝내고 나가면 제주도에 가고 싶다. 외국 같다 더라”며 제주를 언급한다.
제주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국내·외에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홍보하는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도는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제주 관광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홍보사무소와 함께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투표, 돌하루방 달고나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11개의 현지 홍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제주도가 언급되면서 세계적으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촬영 장소, 한국음식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온라인 페스티벌 ‘제주 안트레’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류 속 제주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자연친화 여행트렌드가 각광 받는 점을 감안해 치유를 위한 자연숲, 힐링 명상지, 뷰티·스파 장소 등과 같은 웰니스 인증 관광지 발굴에도 나섰다.
제주도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단체 관광객과 뱃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 방역 안전 국가간 트래블버블 도입, 무사증 재개, 직항노선과 전세기 지원 등의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실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이달 첫주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는 등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이뤄질 국가간 개방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 등을 선보이고, 제주도의 명소를 담은 웹드라마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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