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가나서 '유스커넥트 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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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청년들의 실업 문제를 논의하는 '유스커넥트(Youth Connect)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21일 코이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20일 오후(현지시간) 개막해 22일까지 가나 청소년체육부, 르완다 청년문화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아프리카 원조를 넘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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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이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20일 오후(현지시간) 개막해 22일까지 가나 청소년체육부, 르완다 청년문화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아프리카 원조를 넘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임정택 주가나 한국대사,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등 아프리카 53개국의 고위급 정치인과 비즈니스 리더급 인사, 학자, 청년 등 1만5000여명이 온·오프로 참석한다.
아프리카는 15∼24세 인구가 2억2600만여명으로, 2045년에는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들의 실업률은 약 60%에 이른다. 사회 문제인 청년 실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 심각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코이카는 2019년부터 UNDP와 함께 르완다 등에서 아프리카 청년의 비즈니스 창업과 사회 참여,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800만 달러를 투입해 2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첫날 개막식에서 임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취·창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한국은 아프리카 청년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아프리카 내 유망 산업 분야와 청년’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전개되며 스타트업 경연과 시상식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청년 농업 기업 육성 환경 조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이 논의에는 코이카가 르완다에서 농업 생산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장생 연세대 교수와 현지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대표도 참가한다.
코이카는 행사 기간 한국의 아프리카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실적과 성과를 알리고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시민단체도 홍보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르완다에서 2만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이 사업 성과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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