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품은 에디슨 "테슬라 넘겠다"
[스포츠경향]
전기버스 등을 제조해온 국내 중소 전기차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사실상 쌍용자동차 새 주인으로 선정됐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이달 신청할 예정이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된다. 하지만 쌍용차의 부채규모가 상당한 만큼, 에디스모터스의 인수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당초 9월 말경 쌍용차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 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뒤늦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쌍용차를 전기차 분야에서 폭스바겐, 벤츠, 테슬라 등 세계 굴지의 기업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 부문에서 “많은 연구비를 투입해 전기차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스마트 플랫폼을 쌍용차에 역설계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며 “1회 충전으로 450㎞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쌍용차 인수 이후 육성책을 밝혔다.
반면 완성차 업계 일각에선 에디슨모터스가 품은 쌍용차 미래에 대해 ‘자금 부족’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한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한 이후, 경영정상화까지 길이 험난할 수도 있다”면서 “쌍용차 부채가 현재 7천억원 정도에다 부품 납품업체들에게 줘야할 대금 납부도 시급한 상황인데 중소기업과 일부 재무적투자자 투입으로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 내부에선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해 쌍용차 인수 이후 정상화까지 투입되어야할 자금으로 ‘1조원대’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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