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렇게 못하면 리버풀·맨시티전에서 참사 뻔해" 스콜스도 불만

2021. 10.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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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의 졸전을 지적하며 주말에 열릴 리버풀전을 걱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을 획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아탈란타는 조 2위다.

승리는 챙겼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맨유는 전반에만 2실점을 내줘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조 4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만회골, 30분에는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6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탈란타전 역전승의 기쁨도 잠시, 맨유는 오는 25일에 홈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14로 리그 6위, 리버풀은 승점 18로 2위에 있다. 두 팀의 최근 경기력을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리버풀이 우세하다.

스콜스는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출연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탈란타전 전반전을 봤다면, 손을 비비면서 편하게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을 보며 걱정스러웠다. 맨유는 단결력이 부족해 보였다. 이대로 골키퍼 선방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탈란타전에 뛴 수비수 4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2명(맥토미니, 프레드)이 리버풀전, 맨시티전에서도 그렇게 뛸 수 있을까? 장담컨대 백만 년이 지나도 불가능하다. 맥토미니와 프레드에게 내가 미안할 정도다. 주말 리버풀전에도 같은 전술로 나온다면 분명 패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공격진과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다며 불평했다. 그는 “앞에 있는 4명은 너무 높이 올라간다. 그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다. 만약 리버풀이나 맨시티 상대로 오늘처럼 플레이한다면 참사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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