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SM 인수 가능성 가시화..이르면 다음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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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를 대표하는 연예기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씨제이이엔엠(CJ ENM·이하 씨제이)에 인수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씨제이와 에스엠은 최근 인수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겨레>
에스엠의 체계화된 아이돌 제작 시스템과 씨제이의 방송 채널, 케이콘·마마 등 글로벌 음악 콘텐츠 제작 능력이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두 회사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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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를 대표하는 연예기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씨제이이엔엠(CJ ENM·이하 씨제이)에 인수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씨제이와 에스엠은 최근 인수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대상은 에스엠의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지분(18.73%)이다. 씨제이가 이 지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수천억원대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양해각서(MOU) 초안까지 마련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다음달께 두 회사가 공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씨제이에 지분을 넘기더라도 이 대표 프로듀서가 당분간 에스엠의 콘텐츠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는 이날 “씨제이와 에스엠이 이르면 22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으나, 두 회사는 각각 “논의·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당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에스엠은 플랫폼 기업 카카오와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네이버에 맞서 에스엠-카카오 연합이 꾸려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다. 하지만 두 회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데다, 최근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비판에 부담을 느낀 카카오가 몸을 사리면서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세계를 휩쓰는 케이(K)팝 바람의 밑돌을 놓은 1세대 아이돌 연예기획사 에스엠이 지분을 넘기면서까지 다른 회사와 손을 잡는 건, 변화된 엔터테인먼트 환경과 무관치 않다. 거대 플랫폼의 뒷받침 없이 독자적 콘텐츠만으론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이런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의 체계화된 아이돌 제작 시스템과 씨제이의 방송 채널, 케이콘·마마 등 글로벌 음악 콘텐츠 제작 능력이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두 회사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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