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수사건' 2주전 사건 진술 확보..극단선택 직원 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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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서초구 한 회사의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사건 이튿날 극단선택한 동료 A씨(35)를 지목한 가운데 2주 전 사내에서 발생한 사건도 A씨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회사에서 2주 전 벌어진 비슷한 사건도 A씨가 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두 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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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김도엽 기자 = 경찰이 서울 서초구 한 회사의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사건 이튿날 극단선택한 동료 A씨(35)를 지목한 가운데 2주 전 사내에서 발생한 사건도 A씨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회사에서 2주 전 벌어진 비슷한 사건도 A씨가 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두 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주 전 사건 관련 진술도 상당 부분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주 전 사건과 관련성이 있으면 추가 입건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 사건은 A씨가 이미 사망함에 따라 사실관계 규명 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를 입건한 것과 관련해 "영장이든 강제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입건이 필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B씨(44·남)와 C씨(35·여)가 책상 위에 있던 생수를 마신 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은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쓰러진 다음날인 19일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C씨는 금방 회복해 퇴원했으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B씨는 여전히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C씨는 퇴원 후 경찰에서 간단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C씨가 마신 물에 독극물을 넣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에서 독극물 관련 검색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의 집에서 독극물 의심물질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맡겼다. 아울러 정확한 분석을 위해 휴대폰 포렌식에 착수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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