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7% 후반까지 갈 수도 있다"

황병서 2021. 10.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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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6%대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남은 3개월(10~12월) 동안 10조원 이내로 늘어야 가능한데, 전세대출 늘어나는 것만 한 달에 2조 5000억원씩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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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고승범 "내년에도 총량 관리 들어갈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6%대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남은 3개월(10~12월) 동안 10조원 이내로 늘어야 가능한데, 전세대출 늘어나는 것만 한 달에 2조 5000억원씩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이번에 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했기 때문에 전세대출이 매월 2조 5000억원씩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7%대 초반을 넘어 후반까지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 대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전세대출을 가계부채에서 제외키로 하면서 당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맞고 내년에도 총량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정하려 하며 내년에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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