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 3Q영업익 339억.."中시장 축소로 전년比 47% 감소"

구교운 기자 2021. 10.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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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 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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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글로벌 인프라투자·원자재가 상승에 5.9% 증가
中매출 하락했지만 韓·신흥시장선 늘어.."시장 다변화 전략"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DX340LCA-K 모델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719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다만, 중국 시장 성장세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 7577억원으로 전년비 1.3% 성장했으나 중국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손익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 225억을 기록, 전년대비 65.4%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수요 급증과 발전기, 소재, 부품 등 판매 라인업 다양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사업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은 하락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 상승했다.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4.2% 상승했다.

북미 및 유럽시장도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4.9% 늘었다.

특히 영국의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2025년까지 17%, 북미지역도 18% 성장이 예측되는 등 이번 분기 해당지역 매출 상승이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건설기계 사업 전체 매출 중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6%에서 올해 2분기 30%, 3분기 16%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올해 3분기 49%, 북미 및 유럽시장은 지난해 2분기 19%에서 올해 3분기 35%로 커지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 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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