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쌀 과자 '안' 인기..누적 매출 600억 돌파

김범준 2021. 10.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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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하는 쌀 과자 '안(An)'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쌀 과자 '안'은 특히 지난 9월 최고 월 매출인 41억원을 넘어섰다.

'안'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에서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쌀 과자를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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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하는 쌀 과자 ‘안(An)’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 쌀 과자 ‘안’이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사진=오리온)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쌀 과자 ‘안’은 특히 지난 9월 최고 월 매출인 4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오리온이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수준이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600억원,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지난해 13%대였던 시장 점유율은 최근 23%대까지 늘었다.

‘안’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에서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쌀 과자를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오리지널 ‘달콤한 맛’,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춘 ‘김맛’과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원료로 선택하고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했다.

‘안’은 베트남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했다. 이어 올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구운쌀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새로운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적극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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