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왜곡된 역사 인식..내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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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내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양심상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며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나. 내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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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내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김종인 위원장이 무릎을 꿇고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첫날 광주를 방문했다”며 “당 의원들이 호남 특위를 발족해서 봉사활동까지 했다. 5·18 유족회 초청도 받았던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이 공과를 따질 인물인가”라며 “박근혜 정부만 해도 1700억 원가량의 전두환 추징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5·18 유공자는 괴물 집단이라고 발언한 의원을 당에서 제명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양심상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며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나. 내가 당 대표였다면 제명 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게 사과할 일을 무책임한 유감 표명으로 얼버무리는 행태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우기고 버티는 것이 윤 검사의 기개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 발언의 진의는 결코 전두환에 대한 찬양이나 옹호가 아니었다”라며 “대학 시절 전두환을 무기징역 선고한 윤석열이다. 제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탄압한 전두환 군사독재를 찬양, 옹호할 리 없다”라고 해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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