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

2021. 10.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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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현황에 대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10~12월 3개월간 매월 가계대출이 10조원 씩 늘어야 6.9%가 된다"라며 "총량 관리에서 제외한 전세대출도 한 달에 2조5000억원씩 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속도로는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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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승범 금융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현황에 대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10~12월 3개월간 매월 가계대출이 10조원 씩 늘어야 6.9%가 된다"라며 "총량 관리에서 제외한 전세대출도 한 달에 2조5000억원씩 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속도로는 7%대 후반까지 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8.4%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당초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가 이후 '6%대'로 정정했다. 그러나 총량 관리 목표를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연말에 대출 문이 완전히 닫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4분기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규제에서 제외하기로 다소 완화했다.

고 위원장은 "다음주 가계부채 대책에 내년 총량관리를 어떻게 할 지도 포함해 발표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서 부처간 막바지 협의 중이고, 지금 상황으로는 굉장히 강화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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