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의 핵' 대장동 아파트, 분양가보다 5억 올라

김정은 2021. 10.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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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대.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최근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경기도 판교신교시 대장지구 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5억원 이상 오르는 등 그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대장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 5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2단지(전용면적 84㎡ )는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초 분양가가 7억 전후였던 것을 고려하면 5억원이 넘게 오른 것이다.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2단지는 또 지난 9월 11억53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역시 분양가와 비교하면 4억 가량이 상승했다. 이 아파트의 호가는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이다. 현재 전용면적 84㎡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의 호가는 17억에 달한다.

업계에 의하면 '판교더샵포레스트'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8억~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판교더샵포레스트' 12단지(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2억5000만원에, 같은 아파트 11단지는 지난달 9억원에 손 바뀜했다. 현재 이 아파트들의 나와 있는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판교신도시 대장지구 일대 아파트의 전세 호가 역시 오르는 추세다. '판교더샵포레스트' 12단지의 경우 전세 호가가 9억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2단지의 전세 호가는 8억5000만원이다.

앞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3.3㎡당 평균 가격은 2350만원이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공기업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성남의뜰'과 함께 분당 대장동 일대 92만㎡에 총 590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성남의뜰이 사실상 시행사이자 부동산 디벨로퍼 역할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성남의뜰 지분을 단 1% 보유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85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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