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도 더 센 신종 변이 보고..'델타 하위 계통' 확산 중인 듯

최서윤 기자,원태성 기자 2021. 10.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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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도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 신종 변이(AY.4.2) 감염이 보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아노브스티는 국영 소비자 감시기구의 카밀 카피조프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인용,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AY.4.2)가 폭넓게 확산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델타변이의 수많은 하위 계통이 더 생겨났고, 그 중 하나가 AY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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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4.2, 이스라엘서도 이날 최초 감염자 나와.."폭넓게 확산 중인 듯"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여성이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원태성 기자 = 러시아에서도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 신종 변이(AY.4.2) 감염이 보고됐다. 앞서 영국과 이스라엘에서 이 변이가 보고돼 당국을 긴장시켰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관영 리아노브스티를 인용, 러시아에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변이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수건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아노브스티는 국영 소비자 감시기구의 카밀 카피조프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인용,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AY.4.2)가 폭넓게 확산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사망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감염 폭증을 겪고 있는데, 신종 변이 유행으로 인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피조프 연구원은 "신종 변이의 확산세가 아직은 더딜 수 있지만, 곧 델타 변이를 대체하는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간의 유급 휴무령을 내리며 확산세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러시아의 전일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 수는 102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확진자 수도 이틀 전 기록한 최고치(3만4325)에 근접한 3만407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여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올해 세계 각국을 휩쓴 델타 변이(B.1.617.2)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 변이를 낳고 있다.

올봄 델타플러스로 알려졌던 하위 계통 변이주(B.1.617.2.1)를 이후 나온 델타 변이의 다른 하위 계통(AY1, AY2)과 함께 델타플러스로 통칭하는 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델타변이의 수많은 하위 계통이 더 생겨났고, 그 중 하나가 AY4.2다.

이날 이스라엘에서도 최초의 AY4.2 확진자 발견 사실이 보고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하위계통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됐다"며, "최초 확진자는 몰도바에서 입국한 11세 소년"이라고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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