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 이어 이차전지로..'제2 영일만기적' 눈앞

강진구 입력 2021. 10. 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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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8년 이차전지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GEM과 포항시, 경상북도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영일만1, 4 산업단지 내 약 13만5000평 부지에 '에코 배터리 포항캠퍼스'라는 이차전지 종합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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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코프로EM·AP·CNG·Innovation 4개 자회사 준공
영일만산단에 에코 배터리 포항캠퍼스 조성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 도시 자리매김
최고의 배터리 밸류체인 도시로 탄탄한 입지 구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1일 오후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에코프로 4개 자회사인 에코프로EM, AP, CNG, Innovation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은 기념촬영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1.10.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에코프로 4개 자회사인 에코프로EM, AP, CNG, Innovation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BM과 삼성SDI가 합작으로 설립해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EM, 에코프로BM과 에코프로EM에 양극재 부원료인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코프로AP, 사용 후 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에코프로CNG, 리튬소재 가공을 위한 에코프로Innovation 등 4개 공장이 이날 준공했다.

이들 공장은 이날 준공에 이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8년 이차전지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GEM과 포항시, 경상북도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영일만1, 4 산업단지 내 약 13만5000평 부지에 ‘에코 배터리 포항캠퍼스’라는 이차전지 종합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영일만1 일반산업단지에는 에코프로GEM과 에코프로BM공장이 가동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4개사는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제품 양산에 들어감으로써 에코프로 6개 자회사의 포항 투자가 본격화됐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9월에도 포항시, 경상북도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향후에도 연산 10만 t 규모의 전구체 등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한 증설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에 총 2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고용인원 창출도 2400여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7월에도 60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을 유치해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 유치로 전구체와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후속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착공식을 개최한 GS건설도 친환경기술을 접목한 리사이클링 분야 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GS건설과 협업을 희망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포항 내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대기업도 포항 투자를 검토 중에 있어 지난 1970년대 철강산업으로 영일만 기적을 만든 포항은 이번에 신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차전지분야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음에 따라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삼성SDI 전영현 대표이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진화된 R&D를 끊임없이 습득하고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 공정개선과 생산기술혁신으로 세계 제1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 동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고, 그런 노력의 결실이 에코프로 대규모 준공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산업 등의 신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가 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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