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7년 만기 사회적채권 발행.. "조달비용 줄여 서민 주거부담 경감 효과"

곽주현 2021. 10.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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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국내 기관 최초로 7년 만기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발행했다.

공사 커버드본드는 안정성이 높고 조달비용이 비교적 낮은 채권으로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서민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21일 주금공은 5억 5,000억 유로 규모의 소셜 커버드본드를 역대 최장인 7년 만기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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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국내 기관 최초로 7년 만기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발행했다. 공사 커버드본드는 안정성이 높고 조달비용이 비교적 낮은 채권으로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서민의 주거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21일 주금공은 5억 5,000억 유로 규모의 소셜 커버드본드를 역대 최장인 7년 만기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포인트)를 더한 0.258% 수준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치 종료,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6일 정부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 성공한 13억 달러 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5년물)이 이번 주금공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으로 보금자리론 등 기존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들이 주거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달비용이 감소하는 만큼 정책모기지 대출금리가 낮아져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보다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하다"며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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