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전사적 ESG경영 나선다..종이컵 사용 중단

[서울=뉴시스] 코트라가 21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을 선포했다. 코트라 직원들이 '1일 1Green' 친환경 실천을 서약하고 약속나무에 서약카드를 걸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가 전사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선다.

코트라는 21일 '코트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사회적 가치, 투명 경영을 통해 글로벌 중점가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의 3대 추진 방향으로 ▲전사적 ESG 실행으로 지속가능경영 구현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이슈 대응지원 ▲ESG 경영 통합 추진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단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ESG 경영 방향을 논의했다.

코트라는 우선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사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 약 4.16t, 물 사용량 7571t 감소 및 나무 1514그루 식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연말까지 친환경 국제표준인증(ISO 14001) 취득을 추진하고 K-RE100(한국형 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기관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 에너지원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전 직원이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들도 추진한다. 지난 15일에는 '1일 1그린(Green), 전직원 친환경 실천 서약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서약카드에 서명했다.

국가 친환경 제도인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통해 가정의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MZ세대 직원들을 겨냥해 메타버스에서 가상으로 ESG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코트라 ESG 실천관'도 운영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코트라는 국민의 눈높이와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기관 자체의 ESG 경영에 힘쓰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ESG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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