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넷플릭스의 선계약, 플랫폼보다 나쁜 구조"

안호균 2021. 10. 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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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넷플릭스의 '선계약-후공급' 구조가 콘텐츠 제공자에게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저는 넷플릭스의 선계약 구조가 플랫폼 구조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오징어게임이 아무리 흥행에 성공해도 그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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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징어게임 흥행해도 그 이상의 수익 못가져가"
"많은 수익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로 전환돼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넷플릭스의 '선계약-후공급' 구조가 콘텐츠 제공자에게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징어게임이 성공한 것도 넷플릭스와 같은 생산시스템 때문"이라며 "우리도 (선공급-후계약 대신) 넷플릭스와 같은 '선계약-후공급'으로 계약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저는 넷플릭스의 선계약 구조가 플랫폼 구조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오징어게임이 아무리 흥행에 성공해도 그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플랫폼 구조로 전환될수 있도록 법적인 문제부터 사회적 합의 등 여러가지 문제가 하나씩 하나씩 해결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같은 질의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이런 좋은 콘텐츠들이 나오고 해외에 나간다는게 굉장히 기쁜 일이고 저희도 거기에 도움이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계약이 가장 좋은지는 제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잘 파악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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