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왜 마스크 안 쓰냐"..경찰 지적했다 멱살 잡힌 美 남성

이선영 에디터 2021. 10. 21.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경찰(NYPD)이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한 시민을 지하철 승강장 밖으로 쫓아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퀸스에 사는 27살 남성 앤드류 길버트 씨는 지난 19일 아침 지하철 8번가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찰 2명을 발견했습니다.

길버트 씨가 계속해서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하자 경찰은 "업무를 방해한다"며 길버트 씨의 멱살을 잡고 승강장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경찰(NYPD)이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한 시민을 지하철 승강장 밖으로 쫓아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퀸스에 사는 27살 남성 앤드류 길버트 씨는 지난 19일 아침 지하철 8번가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찰 2명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뉴욕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 탑승객들에게 범칙금 50달러(약 6만 원)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길버트 씨는 경찰에게 다가가 "왜 마스크를 쓰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길버트 씨의 지적에 경찰은 "당신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못 알아듣는 척을 했습니다.  

길버트 씨가 계속해서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하자 경찰은 "업무를 방해한다"며 길버트 씨의 멱살을 잡고 승강장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경찰은 길버트 씨를 쫓아낸 뒤 비상구 문을 닫으며 "지하철을 안 탈거면 떠나라"고 소리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이틀 만에 2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은 법 위에 있는 거냐", "옳은 말을 한 시민의 멱살을 잡다니 화가 난다", "경찰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등 댓글로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영상 속 경찰관들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을 집행하려면 먼저 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못 셰이 NYPD 국장은 "나는 항상 경찰을 변호하는 데 앞장서지만, 이번 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영상 속 경찰 2명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ekki spyrja mig að því' 트위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