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사람처럼 업무".. CJ대한통운, 기술력 강화로 물류혁신기업 도약

CJ대한통운이 작업자의 피킹 생산성 향상을 위해 AMR이 최적 동선에 따라 피킹된 상품을 자율 운반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로봇, AI(인공지능),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의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지난 20일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150여 명의 연구인력이 활동하고 있는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각 사업 현장에 접목해 CJ대한통운의 핵심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 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로봇이 사람처럼 일합니다. 데이터로 미래를 봅니다.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합니다'라는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개발 중인 대표 기술을 참석 경영진에게 소개하고 시연했다.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곤지암, 군포 등의 주요 물류센터에 170여 대의 AGV·AMR을 투입할 예정이다. AGV와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자동운송로봇이다. 친환경보냉용기, 자동 포장 원터치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도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현재 목표로 하는 핵심기술 완성을 통해 선도기업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CJ대한통운의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물류 기술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중심의 디지털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DT(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연구소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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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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