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씨, 한림성심대·안양대 임용 때도 허위이력 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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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기존에 문제가 된 서일대학교뿐 아니라 한림성심대학교와 안양대학교 등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도종환·안민석 의원 등은 김씨가 2001년에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등에 지원할 때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을 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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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기존에 문제가 된 서일대학교뿐 아니라 한림성심대학교와 안양대학교 등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권인숙·도종환·안민석 의원 등은 김씨가 2001년에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등에 지원할 때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을 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종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았던 ‘김명신(김건희)의 서울시 관내 학교 근무 이력 확인 요청’ 자료를 보면, 김씨는 1997~19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영락여상(현 영락의료과학고)에서 미술 강사로 근무한 이력만 확인됐다. 하지만 김씨는 2004년 서일대 강의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에 대도초와 광남중, 영락고 등에서 근무했다고 기재해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게다가 이날 교육부가 권인숙 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김씨는 서일대만이 아니라 2001년 1학기 한림성심대 컴퓨터응용과 시간강사에 임용될 때에도 대도초 실기강사 경력을 썼고, 2013년 2학기 안양대 겸임교원 지원 때에도 영락고 미술교사로 근무했다고 기재했다. 권 의원은 “똑같은 허위 사실을 3번이나 10년이 넘도록 기재한 것은 다분히 고의성이 보인다.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고 업무방해죄와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한림성심대에 지원할 때 서일대 지원 때와 달리 광남중학교 근무 경력에 ‘교생’이라는 내용을 덧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종환 의원은 “교생 실습은 교사 경력으로 쓸 수 없지 않느냐”라며 “고의로 허위 경력을 작성한 사문서 위조다. 제기된 문제들에 관해 교육부가 법률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관련 부분에 있어서 사실관계 확인이 정확하게 되어야 하고 대학 측의 확인이 전제된 상황에서 이후 어떤 조치가 가능할지 살펴봐야 한다”며 “법률적으로 위반사항이 되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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