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베낀 '오징어의 승리' 中누리꾼마저 "창피하다"

박형기 기자 입력 2021. 10. 21. 15:51 수정 2021. 10.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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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을 베낀 '오징어의 승리'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은 포스터 속 분홍색 동그라미와 삼각형 기호와 같은 심벌이 오징어 게임과 매우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중국은 넷플릭스가 금지돼 있어 오징어게임을 시청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방화벽을 우회해 오징어게임을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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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포스터와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비교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을 베낀 '오징어의 승리'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중국 누리꾼들조차 “창피하다”는 반응이다.

2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쿠'가 전날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를 소개했다.

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은 포스터 속 분홍색 동그라미와 삼각형 기호와 같은 심벌이 오징어 게임과 매우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창피하지도 않나?” “제발 우리 망신 좀 그만 시켜라” “열 받기조차 부끄럽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하고 있다.

특히 "왜 우리 프로듀서들은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나? 너무 창피하다"라는 댓글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비난이 쇄도하자 유쿠는 "행사 초기 홍보 계획에 실수가 있었고 프로그램 이름은 '게임의 승리'로 바꿨다"고 사과했다.

비난이 쇄도하자 '오징어의 승리'에서 '게임의 승리'로 제목을 바꿨다 - 웨이보 갈무리

중국이 한국의 프로그램을 베끼는 것은 다반사다. 가장 최근에는 인기 있는 랩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랩 오브 차이나’(Rap Of China)가 한국의 ‘쇼미더머니’의 카피라는 비판을 받는 등 중국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한국 프로그램을 베껴 왔다.

한편 중국은 넷플릭스가 금지돼 있어 오징어게임을 시청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방화벽을 우회해 오징어게임을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게임 검색이 20억 회를 돌파할 정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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