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에코프로비엠 합작사 양극재 공장 준공..시운전 돌입

삼성SDI와 양극재 제조 업체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출자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공장이 공사를 바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에코프로이엠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엠 CAM6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지역 유관 기관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엠 CAM6 공장은 전체 7만6000㎡(2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9000㎡(1만4900평)의 규모로,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능력과 생산성을 보유했다.

에코프로이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간 전기차 40만대분에 해당하는 3만6000t의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12월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되며 생산된 양극소재 전량은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는 "에코프로이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극한의 원가 경쟁력 및 품질관리 수준을 확보해 삼성SDI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