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홍경사 창건 1000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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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8대 왕 현종이 세운 '봉선홍경사(奉先弘慶寺)' 창건 1000주년 기념 행사가 천안에서 개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천도문화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자 했던 현종의 효심 어린 마음과 고려의 중흥을 함께한 1000년 전 봉선홍경사의 모습을 천안시민들이 함께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봉선홍경사 창건 10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5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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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고려 제8대 왕 현종이 세운 '봉선홍경사(奉先弘慶寺)' 창건 1000주년 기념 행사가 천안에서 개최됐다.
봉선홍경사는 고려 현종왕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현재의 천안시 성환읍 대흥리 지역에 조성한 사찰로 1016년 공사를 시작해 1021년 완공됐다.
절은 고려시대 불타고 조선 초기에 폐허가 돼 터만 남았다. 창건 5년 뒤 세워진 '봉선홍경사 갈기비'가 국보 제7호로 지정돼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갈기비는 홍경사 창건을 기념하고 사찰 건립에 대한 계기를 적은 비석으로 고려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글을 짓고, 명필 백현례가 글씨를 썼다.
이날 기념 문화제는 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협회 주관으로 국악 공연과, 서예가 퍼포먼스, 천도재 봉행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 참여한 탑돌이 의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천도문화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자 했던 현종의 효심 어린 마음과 고려의 중흥을 함께한 1000년 전 봉선홍경사의 모습을 천안시민들이 함께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봉선홍경사 창건 10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5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천안박물관에서는 12월 31일까지 홍경사 창건 1000주년 기념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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