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했다"

강한빛 기자 2021. 10.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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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하며 올해 3분기 순이익 1조297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3조7722억원을 시현했다.


21일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79억원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늘었다.


KB금융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에 따른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여력)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 'KB 스타뱅킹'도 소개했다. KB금융은 "KB 금융그룹은 디지털금융시장 내 탑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재편성해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넘버원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B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 8조2554억원… "그룹 자산건전성 안정적"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1조112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M&A에 따른 자산증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각각 1.83%, 1.5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bp, 2bp 각각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5734억원) 증가했다. 수탁수수료와 IB 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수입 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확대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확대된 영향이다. ELS 조기상환과 신탁상품 판매량 증가로 은행의 신탁이익도 개선됐다.


기타영업손익은 114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외화환산 관련 이익이 감소하고 손해율 상승 및 보증준비금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보험손익은 1269억원으로 손해보험의 손해율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다소 악하되는 가운데 증시 변동성 확대로 푸르덴셜생명의 보증준비금 전입 부담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으로 AUM(관리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조9000억원 증가했고 그룹의 AUM은 470조6000억원으로 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 및 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22.2%(8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그룹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9월말 기준 그룹의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6월 말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9월말 기준 NPL커버리지 비율은 177.8%,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커버리지 비율는 381.6%로 나타났다.


KB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43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0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9%(3179억원) 늘었다.


KB금융은 "견조한 여신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IB 비즈니스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해 수수료이익이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2억원 늘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100억원) 증가했으며 푸르덴셜생명은 이 기간 6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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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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