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7700억원.. 전년比 31% 증가

박소정 기자 2021. 10.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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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80억원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7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3분기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KB국민카드는 9% 증가한 12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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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80억원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3조77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다.

KB금융(105560)은 “안정적인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7.8% 증가했다”며 “은행의 여신 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프라삭·푸르덴셜생명·부코핀은행 등 인수합병(M&A)에 따른 자산 증가, 꾸준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 기여 등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제공

실제로 3분기 KB금융과 KB국민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3%, 1.58%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P), 0.02%P 소폭 상승했다. 그룹의 누적 순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8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NIM의 경우 카드 부문 NIM이 자산 성장에 따른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다소 축소됐으나, 대출 성장세에 힘입은 은행 NIM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도 2조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증권업의 IB 실적 개선과 함께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확대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아진 덕분이었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과 신탁 상품 판매량 증가 등 은행의 신탁 이익이 개선된 영향도 있었다. 다만 3분기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업의 수탁 수수료 수익은 소폭 축소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7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3분기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KB국민카드는 9% 증가한 12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투자펀드 배당 이익 증가와 2분기 있었던 희망퇴직 비용이 소멸하면서 전 분기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B금융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전 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따져보면 2600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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