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 3459만명.. "이번 주말 완료율 70% 달성 유력"(상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18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 완료율이 78.3%로 높지만 본인 건강, 가족의 안전을 위해 2차 접종을 예약일에 받지 못한 대상자도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하루 접종 완료자는 32만1965명 늘어 누적 3459만3403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7.4%,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8.3%가 백신별 기본 횟수를 모두 접종했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0만4854명, 모더나 8만686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8913명(화이자 교차 접종 5165명 포함), 얀센 1337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연령별 접종 완료율은 60세 이상에서 90.5%다. 60대가 92.7%로 가장 높고 70대 91.9%, 80세 이상 81.3% 순이다. 5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 완료율은 50대 91.8%, 40대 68.5%, 18~29세 64.9%, 30대 64.4%, 17세 이하 0.2% 등이다.
1차 접종자는 6만8492명 증가한 4058만4013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37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79.0%, 18세 이상 91.7%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6만1197명, 모더나 5633명, 아스트라제네카 325명 등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총 1939만1600회분이다. 화이자 908만6400회분, 모더나 784만52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26만900회분, 얀센 19만9100회분 등이 남았다.
21일부터는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예약일에 제때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예약일을 변경하지 않아도 접종이 가능한 곳에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2차 접종을 원하는 날 의료기관에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한 후에 방문하면 된다.
또 카카오·네이버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면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당국은 이날부터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받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보다 낮은 0.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예방접종 7210만1429건 중 이상반응이 신고된 건수는 21만5501건(0.45%)이다. 이는 접종 초기(1주차 1.84%)보다 낮은 수준이다.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53%, 2차 0.34%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과 같은 일반 이상반응이 전체의 96.3%인 31만341건이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2038건(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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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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