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벌여온 포항, 이적가 200억 페레이라의 알힐랄 넘어서라!

노만영 2021. 10.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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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마지막 상대는 ACL 4강 기준 이적가 531억원의 초호화 스쿼드를 보여준 알힐랄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지난 ACL 8강전 당시 나고야 그랜퍼스 선발진의 이적가는 159억으로 70억 규모의 포항과 비교해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제 포항이 넘어서야 할 산은 ACL 4강전 선발 스쿼드 기준 이적가 531억원의 초화화 군단 사우디의 알힐랄이다.

포항과 알힐랄의 ACL 결승 경기는 오는 11월 2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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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완델손 등 떠나 보냈던 포항
라이벌 울산과도 이적가 2배 이상 차이
'오일머니' 알힐랄, 4강전 531억 선발진
사진=포항스틸러스 SNS 캡쳐, ACL 4강전 승리 직후 포항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서포터즈들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포항의 마지막 상대는 ACL 4강 기준 이적가 531억원의 초호화 스쿼드를 보여준 알힐랄이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스틸러스 부임 이후 줄곧 '쩐의 전쟁'을 치러왔다. 포항 구단의 재정문제로 합을 맞춰왔던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나야 했다.

부임 첫 해인 19시즌 스피드와 왼발킥으로 '기동타격대'의 돌격대장을 자처한 완델손을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료 12억원에 중동리그로 보내야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라는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듀오를 붙잡지 못했다. 일류첸코는 

올 여름 송민규까지 20억원에 전북현대로 입단하면서 팀 스쿼드는 더욱 열악해졌다. 그럼에도 K3리거 박승욱, 포철 유스 김륜성 등을 발굴해내며 알뜰하게 팀을 꾸렸다.

알짜멤버들로 구성된 '신 기동타격대'는 ACL에서 호화군단들을 차례로 격침시켰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지난 ACL 8강전 당시 나고야 그랜퍼스 선발진의 이적가는 159억으로 70억 규모의 포항과 비교해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폴란드 현역 국가대표 공격수 야쿱 스비에르초크는 이적가 41억원을 호가했다.

사진=나고야 그램퍼스 SNS 캡쳐, 야쿱 스비에르초크(40번)

4강에서 만난 울산 역시 K리그에서 동해안 라이벌로 불리지만 이적가만 놓고 볼 때는 포항의 두 배에 달했다. 이동준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트랜스퍼마켓 기준 22억에 달하는 이적료의 바코를 비롯 윤빛가람, 조현우 등이 20억원 대의 평가를 받았다.

이제 포항이 넘어서야 할 산은 ACL 4강전 선발 스쿼드 기준 이적가 531억원의 초화화 군단 사우디의 알힐랄이다. 알힐랄에는 1,500만 유로, 한화 200억원이 넘는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레이라를 포함 137억의 공격수 무사 마레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고미스 등 월드클래스급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알힐랄 SNS 캡쳐, 15번의 마테우스 페레이라 선수

알힐랄은 지금까지의 상대들과는 차원이 다른 팀임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축구는 숫자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한국 축구는 과거 숱한 국제무대에서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포항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해 후회없는 승부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포항과 알힐랄의 ACL 결승 경기는 오는 11월 2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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