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서 지켜낸 광주 '재정 공원' 15곳 토지보상 순항

손상원 2021. 10.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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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광주 재정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공원을 지키려고 9곳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15곳에서 재정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공원은 광주시가 예산을 직접 투입해 토지를 보상하고 조성하는 공원으로, 전체 면적 196만㎡ 중 약 48%인 94만㎡는 사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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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광주 재정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1일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24곳의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공원 시설로 결정된 곳이더라도 20년 넘도록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되는 것을 말한다.

광주시는 공원을 지키려고 9곳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15곳에서 재정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공원은 광주시가 예산을 직접 투입해 토지를 보상하고 조성하는 공원으로, 전체 면적 196만㎡ 중 약 48%인 94만㎡는 사유지다.

일부 삐걱거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와 달리 재정공원 사업지 보상은 비교적 순조롭다.

광주시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3천52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2017년 이후 올해까지 1천361억원을 확보해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연말까지 사유지의 40% 이상 보상을 마치고 내년에는 가장 넓은 영산강 대상 근린공원, 송정 근린공원 부지 보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석웅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주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재정공원뿐 아니라 민간공원까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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