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급식 질 좋아진다..'급식단가 200원 인상' 합의

임충식 기자 입력 2021. 10.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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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북지역 학교급식의 질이 더욱 좋아진다.

류정섭 부교육감과 조봉업 행정부지사 등 양 기관 관계자는 이날 Δ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Δ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기농 쌀 공급대상 확대 Δ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세출예산 편성(안) 등 3건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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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전북도 합의,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구매도 노력
21일 전북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제3차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가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내년부터 전북지역 학교급식의 질이 더욱 좋아진다.

21일 전북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제3차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이하 교육행정협의회)가 개최됐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각자 제안한 교육현안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인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매년 2회 진행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경예산이 2차례 편성됨에 따라 3차 협의회까지 진행됐다.

류정섭 부교육감과 조봉업 행정부지사 등 양 기관 관계자는 이날 Δ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Δ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기농 쌀 공급대상 확대 Δ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세출예산 편성(안) 등 3건에 대해 합의했다.

Δ교육협력관 파견 Δ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분담 등 2건은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보면 먼저 양 기관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예산으로 기관별로 100원씩, 총 200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 인상분의 50%를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구매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에 유전자변형(GMO) 위험이 있는 된장과 고추장 등의 양념류가 지역생산 제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원씩 증액되면서 내년도 학교급식 단가는 유치원은 2800원, 초등학교는 3000원, 중·고등학교는 3700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300~400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 양 기관은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만 공급되고 있는 유기농 쌀을 2024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예산 2억3200만원은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편성 건에 대해서도 전출금 2151억원을 공립학교 운영 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도청과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됐다. 또 오늘 합의되지 못한 사안에 대해서도 상호 이해가 넓어지는 기회가 됐다”며 “교육행정협의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전북도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도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높은 우리 전북에서 교육청과 도청의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필요가 있다”며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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