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누리호 발사날에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재조명

서재준 기자 2021. 10.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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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1일 오후 5시에 발사될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II)의 발사날에 맞춰 자신들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을 조명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지난 2016년 2월7일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기록한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북한은 5년 전 2월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자신들의 두 번째 지구관측위성인 광명성 4호의 발사계획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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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5년 전 발사 '성공' 기록영화 방영
북한이 지난 2016년 2월7일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의 발사 직전 모습.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21일 오후 5시에 발사될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II)의 발사날에 맞춰 자신들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을 조명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지난 2016년 2월7일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기록한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누리호의 발사날로, 북한이 이를 의식해 일부러 선전선동 차원에서 이 같은 기록영화를 내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북한은 올해 이 기록영화를 이미 네 차례 방영하기도 했다.

북한은 5년 전 2월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자신들의 두 번째 지구관측위성인 광명성 4호의 발사계획을 통보했다. 이후 닷새만에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에 이를 실어 발사했고 조선중앙TV의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발사 및 궤도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광명성 4호는 유엔에 정식으로 등록이 됐지만, 이후 북한은 광명성 4호가 송신한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거나 지상과의 송수신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실제 인공위성으로 운영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앞으로 개발할 여러 가지 무기체계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중에는 '군사정찰위성'도 포함돼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중단하고 있는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해 더 진전된 '우주발사체'의 능력을 테스트할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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