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오디오플랫폼으로 진화, 시총 2배 이상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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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로 음원 유통업 등을 영위하는 지니뮤직이 지난 달 전자책 1위 업체 밀리의서재를 인수한 후 AI(인공지능)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인수를 통해 오디오 시장에 진출, 이달 중 '지니 오디오 서비스'를 론칭한다.
최 부사장은 오디오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축으로 하는 이같은 비전이 실현될 내년 말 시점의 지니뮤직 예상 시가총액을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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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로 음원 유통업 등을 영위하는 지니뮤직이 지난 달 전자책 1위 업체 밀리의서재를 인수한 후 AI(인공지능)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수익구조 다변화를 성공시켜 현재 대비 내년 말 시가총액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T 그룹사 가치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의도포럼에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은 "음원 유통 비즈니스는 저성장 성숙 추세로 진입한 데다 글로벌 선두기업의 본격적 국내 진출로 경쟁이 심화됐다"며 "음원 플랫폼이 아닌 오디오 플랫폼으로 변신을 도모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464억원에 인수해 1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0월 월정액 전자책 구독서비스를 내놓은 밀리의서재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구독자 수 380만명, 보유 전자책 10만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밀리의서재 인수를 통해 오디오 시장에 진출, 이달 중 '지니 오디오 서비스'를 론칭한다. 밀리의서재가 기존에 제공하던 일부 오디오북 콘텐츠를 지니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오북, 오디오예능, 오디오드라마 등 오디오콘텐츠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밀리의서재 콘텐츠와 AI 기술을 융합한 오디오 콘텐츠 혁신을 도모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B2C(개인고객 대상) B2B(기업고객 대상) 구독형 오디오 서비스 등 사업모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니뮤직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사업 형태가 아예 바뀌게 된다. 밀리의서재 인수로 지니뮤직의 체질개선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니뮤직의 매출은 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1223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2억원에서 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가량 늘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뮤직이 밀리의서재를 인수해 구조적 펀더멘털이 변할 것"이라며 "향후 기업가치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오디오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축으로 하는 이같은 비전이 실현될 내년 말 시점의 지니뮤직 예상 시가총액을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약 3500억원인 시총규모의 2배를 훌쩍 웃돈다.
이날 포럼에는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도 참석해 내년 IPO(기업공개) 계획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밀리의서재 상장 시가총액으로 1조원 선을 예상했다. 카카오가 인수한 동종업체 래디쉬에 비해 충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여의도포럼은 KT가 그룹 계열사의 비전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처음 열린 행사다. 올 상반기 말 기준 KT 그룹에는 KT를 비롯해 스카이라이프, KTCS, KTIS, KT서브마린, KTH,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지니뮤직, 이니텍 등 10개의 상장사가 있다. KT 관계자는 "그룹 주요 계열사 현황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적극적 소통의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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