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北 신형 SLBM 1발이 맞아.."우리 탐지 자산이 근거리에서 봤다"

이종윤 입력 2021. 10. 21. 15:14 수정 2021. 10.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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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쏜 게 맞다고 21일 밝혔다.

서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SLBM을 이번에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SLBM 시험발사 플랫폼에 대해선 "'고래급(신포급)' 잠수함으로 판단하며, 탐지된 제원과 공개된 북한 측 영상을 봤을 때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의 수중 발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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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 北 SLBM 탐지 실수한 日에 "우리가 더 정확"
"북한 SLBM  초보 단계..발사 플랫폼과 결합 남아"
전문가 "최선의 희망과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해야 
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지난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을 시험발사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쏜 게 맞다고 21일 밝혔다.

서욱 국방장관은 우리 군은 북한이 SLBM 발사를 '1발'로 추정한 데 반해 일본 방위성은 '2발'이란 발표가 나온 데 대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대해 "저희 탐지 자산이 근거리에서 봤고 여러 가지 다출처에 의해서 저희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 의원이 일본이 틀린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서 장관은 북한의 이번 SLBM 발사 징후를 "한미 정보당국 간에 사전에 탐지하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며 관련 정보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통해 일본과 공유했느냐'는 질의엔 "공유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SLBM을 이번에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SLBM 시험발사 플랫폼에 대해선 "'고래급(신포급)' 잠수함으로 판단하며, 탐지된 제원과 공개된 북한 측 영상을 봤을 때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의 수중 발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북한의 전반적인 SLBM 개발 수준에 대해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발사 플랫폼과도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 단계라고 본다"며 북한의 신형 잠수함 건조와 관해선 "2019년 건조 모습을 공개한 뒤 2년이 지나 많이 추진됐을 것...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도 전날 북한 관영매체 공개보도에서 몇 발을 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1발을 쏘는 사진만 게재하며 신포급 잠수함 '8·24영웅함'이 이번 시험발사에 이용됐다고 공표했다.

특히 북한은 신형 SLBM에 대해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됐다"고 밝혀 미사일이 활강단계에서 재상승하는 '풀업기동' 성능을 갖췄음을 시사했다.

반길주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이번 북한이 잠수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한 것을 두고 군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데 대해 "핵심은 작전적 완전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다"라고 말했다.

반 전임연구원은 "북한은 5년 전 신포급 잠수함에서 북극성-1형 SLBM을 발사해 최소한 한발의 탑재 운용 능력을 현시한 후, 그사이 북극성-3·4·5형을 내놓았다"면서 "신포급 잠수함에선 소형 SLBM을 여러 발 적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작전적 완전성을 높인 전력화에 근접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의 소형 SL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SLBM의 콜드론치 등을 접목한 융합기술로 만들어낸 무기로, 잠수함 건조에는 막대한 시일이 필요한 것을 간파한 북한이 현존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SLBM을 작전배치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선의 희망도 접을 수는 없지만 안보측면에서는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보의 구멍이 커지게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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