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국내기관 최초 7년 만기 사회적 채권 발행

김성환 입력 2021. 10. 21. 15:08 수정 2021. 10.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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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5조5000억 유로 규모의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역대 최장만기인 7년물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최준우 사장은 "공사는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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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모기지 이용 무주택 서민 주거부담 경감 효과"

[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5조5000억 유로 규모의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역대 최장만기인 7년물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를 더한 0.258%다. 이번 7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은 국내기관으로서는 최초다.

HF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조치 종료,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일 역대 최저 스프레드(13bp)로 발행에 성공한 정부의 유로화 외평채(5년물)가 공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공사는 평가하고 있다.

HF공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발행만기 다변화 △장기 자금조달 체계를 마련했다. 또 이번 장기물 발행은 △기존 5년물 유통금리 인하 △시중은행 커버드본드 시장참여 확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준우 사장은 “공사는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2008년 금융위기 시에도 발행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견조함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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