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절로 나온다" 난리난 창원 맘카페..스타필드 창원, 연내 착공

이재은 기자 2021. 10.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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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건축위원회 심의 '조건부 통과'.."계획대로 연내 착공 가능"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창원'이 경상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인 가운데 창원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생활 편익이 크게 상승하고, 스타필드 오픈으로 탄력받아 주변 인프라가 추가적으로 개발될 수 있으며 집값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계획 중인 스타필드 창원이 경상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건축심의 신청내용은 3만4339㎡ 대지에 지하 7층, 지상 5층, 연면적 24만2380㎡ 규모로 판매시설, 영화관, 운동시설 등의 문화 복합공간을 짓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창원은 연내 착공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완공 예정인 2025년 창원에 스타필드가 들어서게 된다.

스타필드 창원 관계자는 "조건부 통과를 했기에 앞으로 외부 조경 강화, 휴식 공간 강화 등의 일정 조건을 더 충족하면 된다"며 "그리 어려운 조건이 아니므로, 계획한 대로 연내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래 스타필드 창원은 지난 8월에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연내에 건축허가를 받은 후 2022년 초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빠른 착공'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면서 더욱 빠르게 진척됐다.

스타필드 창원은 2016년 4월 부지매입이후 지역 소상공인 단체의 반대로 3년간 표류했지만, 2019년 10월 공론화위원회 투표 결과 찬성 71.24%, 반대 25.04%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후에도 사업 진척이 늦어지자 지역 시민단체 창원지역발전연합회는 지난해 '스타필드 창원의 조속한 입점을 바란다'는 내용으로 창원시청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고, 시민 2200명의 서명을 담은 '스타필드 창원 연내착공 희망서명서'를 창원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여러 잡음을 뒤로하고 연내 착공이 확실시된 만큼 창원시민을 중심으로 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소식을 환영한단 반응이 이어진다. "춤이 절로 나온다" "창원에 큰 경사" "스타필드 착공 위해 시위만 4번을 했는데, 드디어 결실이 맺어져서 다행" "신속하게 빠른 완공이 이뤄지면 좋겠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스타필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미리 떠나는 여름여행’ 행사를 오는 18일까지 전점(하남, 고양, 안성, 코엑스몰)에서 진행한다고 1일 전했다. 스타필드 전점 미디어에서 ‘마이리얼트립’과 ‘여행에미치다’가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2021.7.1/뉴스1

이들이 이처럼 쌍수를 들고 반기고 나선 건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이 문을 열 경우 지역 사회가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이들은 쇼핑 측면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나고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적으로도 윤택해진다고 여긴다. 실제 복합쇼핑몰은 '몰링'(Malling·복합쇼핑몰을 통해 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 등 고객의 체험이 가능한 곳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따라 아쿠아리움, 스포츠 체험시설, 키즈카페, 스크린골프장, 볼링장, 미술관 등 매장 내 입점매장 다양화와 시설 강화에 힘써왔다.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의 경우 쇼핑 공간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체험·여가·오락·F&B(식음료) 매장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들은 이 같은 수혜를 통해 부동산 가격도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필드가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늘자 주변시세가 오르는 효과다. 실제 업계에선 '스타필드 효과'란 말이 있을 정도다. 앞서 스타필드 고양, 하남, 청라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만큼 창원에서도 '스타필드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는 눈치다.

이처럼 복합쇼핑몰이 주변 상권을 살리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하는 측면이 적지 않아 최근에는 오히려 소비자들이 먼저 복합쇼핑몰 입점을 원하는 만큼, 복합쇼핑몰을 향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이제는 바뀌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복합쇼핑몰도 대형마트처럼 월 2회 의무휴업해야 한다는 입법 논의 등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을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더욱 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복합쇼핑몰에도 월 2회 의무휴업을 도입하되 대형마트처럼 주말을 강제하지 않고 평일에도 휴업할 수 있도록 한 유통산업발전법을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진정 국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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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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