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착취' 지적에..이해진 "깊이 고민" 김범수 "상생안 마련"

안호균 2021. 10.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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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상공인 착취' 지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의장은 "카카오 내 계열사 대표들과 모여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밀도있게 얘기하고 있고 현실적, 적극적으로 구체적 대안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회사마다 하나씩 상생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좀 더 많은 부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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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통위 국감서 네이버·카카오 수수료 문제 지적
이해진 "매출 늘어도 올리진 않아…낮출 방법 찾아볼 것"
김범수 "플랫폼 이익 독점 안돼…미흡한 부분 보정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윤현성 기자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상공인 착취' 지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소상공인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불만이 많다. 빨대를 꼽아서 지속적으로 착취하는 구조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짜 서비스를 하다가 점유율이 올라가면 수수료를 올려서 다시는 수수료가 내려오질 않는다"며 "손익분기점이 넘으면 수수료를 낮춰야 같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GIO는 "소상공인과의 협력 문제는 꽤 오랫동안 여러 형태를 통해서 많이 해써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전히 미진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경영진과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 GIO는 "제가 알고 있는 한에는 저희가 매출이 커졌다고 해서 수수료를 더받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처음에 진입하는 분들이라든지 영세 상공인을 위해서는 특별한 프로그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 수수료에 문제가 있는지 더 낮춰서 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 photocdj@newsis.com

김 의장은 "카카오 내 계열사 대표들과 모여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밀도있게 얘기하고 있고 현실적, 적극적으로 구체적 대안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회사마다 하나씩 상생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좀 더 많은 부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장은 "어느정도 생태계가 구축되고 나서 그 이후에는 수수료나 그 속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좀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플랫폼 수수료나 플랫폼의 이익은 플랫폼이 독점하는 구조는 안된다는 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 미흡한 부분을 빨리 보정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저희가 4000억원 정도 상생기금을 마련해서 소상공인들에게 대금 조기 지급결제나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각 지자체들과 '힘내요 대한민국'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지역 특산물 같은게 더 많이 판매될수 있도록 지속해오고 있다. 이부분에 대한 활동은 계속 증가시키고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수수료 부분은 현재 저희가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알고 있긴 하다"면서 "그렇지만 일정한 획일적인 수수료보다는 소상공인의 업종·업태에 맞춰서 본인들에게 맞는 수수료를 세분화해서 맞춤형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을 계속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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