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병서 부사관으로'..신앙의 힘으로 전우들과 함께 한다

김정수 기자 2021. 10. 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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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천주교·불교 군종병으로 복무하다 부사관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있다.

군종지원부사관 이민우 하사는 군종부 행정업무를 맡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신앙전력부사관 이정우 하사는 군종참모(법사)와 군종부 간부들이 전우들에게 신앙의 힘을 전하는 부대별 군종교육과 활동을 계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군종병으로 기독교·천주교·불교를 대표하는 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부사관으로 무형전력의 가치인 신앙의 힘으로 장병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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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군종부 이민우·이정우·주민제 하사
"종파와 무관..조화·화합 한가지 색 내는데 기여"
고창준 육군 37사단장(왼쪽 세번째)이 군종부 이민우, 이정우, 주민제 하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7사단 제공)© 뉴스1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기독교·천주교·불교 군종병으로 복무하다 부사관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있다.

육군 37사단 군종부에서 복무하는 이민우(22)·이정우(21)·주민제(23) 하사다.

입대 전 적게는 5년, 길게는 10년간 종교 활동을 했던 이들은 신앙의 힘으로 얻게 된 감사와 은혜를 전우들과 나누기 위해 간부의 길을 택했다.

21일 사단에 따르면 부대와 전우에게 힘이 되고 싶었던 이들은 시기는 다르지만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해 임관한 뒤 다시 부대로 돌아왔다.

군종부사관으로 한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종파와 상관없이 '진리·봉사·치유'를 위해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군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군종지원부사관 이민우 하사는 군종부 행정업무를 맡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종교 활동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앙전력부사관 이정우 하사는 군종참모(법사)와 군종부 간부들이 전우들에게 신앙의 힘을 전하는 부대별 군종교육과 활동을 계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신앙선도부사관인 주민제 하사는 예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플러스교육과 부대위문활동을 계획하고 전우들을 위로하며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단의 군종활동을 이끄는 3명의 부사관은 '조화'와 '화합'을 강조한다. 군종병으로 기독교·천주교·불교를 대표하는 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부사관으로 무형전력의 가치인 신앙의 힘으로 장병들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종파의 색이 다른 게 아니라 조화와 화합으로 한가지 색을 내고 있다"며 "우리의 도움을 필요한 전우들이 있는 곳이라면 현장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사단 군종참모(법사) 김종열 소령은 "사단 군종부에 3명의 부사관이 탄생한 것 자체가 경이롭다"며 "책임감과 헌신으로 장병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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