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거기서 왜 나와?'..'FA' 알베스, 바르사 관중석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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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알베스가 캄프 누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에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알베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가 명문팀인 상파울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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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알베스가 캄프 누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으로 3위에, 키예프는 승점 1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에 연패를 당하면서 UCL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였다.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최악의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살린 건 헤라르드 피케였다. 전반 36분 코너킥에서 피케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UCL에서 터트린 첫 득점이었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는 키예프를 위협했지만 골 결정력 난조에 시달리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화제가 된 것 중에 하나는 알베스의 등장이었다. 알베스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 레전드다. 2008-09시즌부터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뒤에 전 세계 최고의 우풀백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5-16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UCL 우승 3회를 비롯해 리그 우승 6회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알베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가 명문팀인 상파울로에 입단했다. 상파울로에서도 여전한 기량으로 주전으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상파울로가 재정 위기에 빠지면서 알베스의 급여를 줄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결국 양 측은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알베스는 소속팀이 없는 선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세르지뇨 데스트를 제외하면 전문 우측 풀백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알베스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알베스는 적절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 가지 선택지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도 바르셀로나 복귀에 긍정적이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기쁘고 영광이다. 바르셀로나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한테 전화 한 통만 해주면 된다"며 팀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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