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갈등 고조 속 대만 외교장관, 다음주 유럽 순방길 올라

정윤영 기자 입력 2021. 10.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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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외교부 장관은 유럽연합(EU) 소속 민주주의 국가들과 유대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다음 주부터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은 다음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현지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한 뒤 프라하로 이동해 밀로스 비스트르실 체코 상원의장, 즈데넥 흐리브 프라하 시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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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외교부 장관, 슬로바키아·프라하 등 방문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은 유럽연합(EU) 소속 민주주의 국가들과 유대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다음 주부터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우자오셰 외교부 장관은 다음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현지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한 뒤 프라하로 이동해 밀로스 비스트르실 체코 상원의장, 즈데넥 흐리브 프라하 시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우 장관은 다음 주 로마에서 열리는 '대중국 의회간 연합체'에서 화상으로 연설을 펼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펜파 체링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를 비롯해 중국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이 참석한다.

어우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대만은 유럽 내 민주주의 국가 간 관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대만은 1949년 국·공(국민당·공산당) 내전에서 패한 국민당이 대만으로 쫓겨난 이후 분열됐다. 하지만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여전히 보면서 대만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중간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면서 양안(대만-중국)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시위도 거세지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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