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동국대의료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추진

박대준 기자 2021. 10.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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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동국대학교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고양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고양시는 앞으로 동국대학교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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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의료인프라 활용..市도 보조금 확정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전경.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동국대학교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동국대학교 지원을 위한 ‘2021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보조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시는 2021년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에 보조금을 편성, 의회 의결을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1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동국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고양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동국대학교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원, 고양시에서 9년간 6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제적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분야 선도연구소로 육성된다.

고양시는 앞으로 동국대학교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인가되면서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대형종합병원이 밀집돼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으로, 동국대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양시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거점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석래 동국대의료원장은 “동국대는 그동안 ‘고양 바이오메디 시티’를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2008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부지에 동국대 생명과학캠퍼스를 설립했다. 이후 2011년 의생명과학캠퍼스를 개교해 의학전문대학원, 연구·의료시설, 창업보육센터 등을 조성,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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