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000만원 통학버스 수의계약..사립유치원 회계 부정 여전

김종서 기자 2021. 10.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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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지난 1~5월 관내 13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회계 부정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장은 계약금 2억7600만원의 유치원 통학버스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이 아닌 같은 법인 소속 대학 버스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곳 유치원은 총 계약금 1억1800만원의 원내 어린이 화장실 수선공사를 진행할 당시에도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공고하지 않고 비교견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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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화장실 수선공사도 입찰 없이 계약 진행
비 교사에 연구수당 지급도..대전교육청 징계 조치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1~5월 관내 13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회계 부정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사진)© News1 박지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1~5월 관내 13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회계 부정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A유치원장은 계약금 2억7600만원의 유치원 통학버스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입찰이 아닌 같은 법인 소속 대학 버스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유치원은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편의상 입찰을 생략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 유치원은 총 계약금 1억1800만원의 원내 어린이 화장실 수선공사를 진행할 당시에도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공고하지 않고 비교견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A유치원장 및 사무과장, 사무직원 2명 등 관계자들을 경고 조치했다.

B유치원은 강의를 담당하지 않는 자연학습장과 시설관리자에게 월 20만원씩 19개월간 연구수당을 지급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치원 현금출납부와 통장잔액 불일치, 유치원 규칙 개정 소홀, 감사자료 지연 및 미제출 등 지적으로 시교육청의 경고 및 주의 조치를 받았다.

C유치원은 2000여만원을 들여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를 임차하면서 사업면허증, 사업자등록증, 차량보험증권 및 견적서, 청구서 등 기본 서류조차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학버스 임차 계약은 5000만원 이상임에도 입찰하지 않고 한 업체와 수의계약 했다.

이밖에 유치원 예결산 관리 부적정, 유치원 회계 차입금 운영 소홀, 회계 및 금고관리 부적정, 단기시간근로자 보상보험 가입 소홀 등이 잇따라 적발됐다.

대전시교육청은 각각 시정 및 주의, 경고 조치하고 처분 결과 통보를 요청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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