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한국물 최초 7년 만기 사회적 채권 발행.. 약 7546억원 조달

허지윤 기자 2021. 10. 21.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5억5000만유로(약 7546억4400만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역대 최장 만기인 7년,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를 더한 0.258%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준우 HF 사장은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5억5000만유로(약 7546억4400만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소셜 커버드본드)을 역대 최장 만기인 7년, 금리는 유로 미드스왑금리(0.068%)에 가산금리(0.19%)를 더한 0.258%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

7년 만기 커버드본드 발행은 국내기관으로서는 처음이다. 커버드본드란 금융회사가 중장기 자금 조달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HF 발행 커버드본드는 채권 발행 시 담보로 제공하는 주택저당채권(주택담보대출 채권)에 대해 투자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고 있어 신용도·상환의 안정성이 높다는 게 HF의 설명이다.

HF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조치 종료와 물가상승 압력 등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장 만기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했다. 지난 6일 역대 최저 스프레드(13bp)로 발행에 성공한 정부의 유로화 외평채(5년물)가 공사의 커버드본드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이 기관의 분석이다.

HF는 이번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발행만기 다변화 ▲장기 자금조달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장기물 발행은 ▲기존 5년물 유통금리 인하 ▲시중은행 커버드본드 시장참여 확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준우 HF 사장은 “7년 만기 장기물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비용이 국내 대비 약 1%포인트 정도 저렴한 만큼 앞으로 해외 커버드본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